▲ 알보젠이 타미플루를 복제한 최초의 제네릭약품을 미국에서 출시했다. 로버트 웨스먼 회장 겸 CEO

전세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네릭약품, 특허 보호 중인 약품,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등을 개발, 제조하는 세계적인 민간 소유 제약회사 알보젠(Alvogen)은 지난 12일 타미플루(Tamiflu®)를 복제한 최초의 제네릭약품(복제약품) 오셀타미비르 포스테이트 캡슐을 미국에서 출시했다. 이 약품은 3가지 용량(30mg, 45mg, 75mg)으로 판매되며, 다가오는 독감 계절에 제네릭약품 판매를 통해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알보젠이 개발 중이거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대기하고 있는 제품은 총 79개다. 알보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제약 회사 중 하나이며, 제약컨설팅사 아이엠에스 헬스(IMS Health)의 2015년 발표에 따르면 현재 보유 중인 제품과 개발 중인 제품으로 연간 250억 달러 이상의 브랜드 매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알보젠 관계자는 "오셀타미비르 포스테이트 캡슐의 출시를 통해 미국 환자들은 타미플루의 복제 약품을 보다 알맞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나트코(Natco) 사와의 제휴로 시장에 약품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