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 LINC사업단 최병재 단장

THE+ 특성화 선도모델, 복지형 산학협력 체제의 구축
대구대학교는 2012년 4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래, 대학 내의 모든 학과가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대학의 조직, 제도 및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이공계에만 치중되어 있던 기존의 산학협력모델을 지양하고, 비이공계와 제조업 간 융합, 지식서비스, 복지단체, 사회적 기업 등 보다 폭넓은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복지형 산학협력을 추구해왔다.

최병재 단장은 “저희는 ‘THE+’을 특성화 선도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장애인·노인·여성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특성화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복지’의 실현, 지역 IT 융·복합 및 스마트기기 산업 활성화를 통한 복지형 산학협력 체제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대구대 LINC사업단에서는 산학협력 체질 개선을 위해 35명의 산학협력 중점교수를 채용하는 한편, THE+교양, THE+전공, 심화전공의 3단계로 구성된 트렉제/등급제 교육과정과 THE+ Master 인증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특성화 산업분야에 맞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기계금속, 전기전자, IT, 교육서비스, 화공·환경, HOME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걸친 가족회사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강화하고자 이들을 10개 분과로 나눠 전방위적인 기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과 관련된 사회복지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HOME(Handicapped Old Multi-culture Etc) 분과 기업들은 기업지원사업의 30% 이상을 우선 배정받고, 대학 연구시설 및 장비 사용료를 최대 70%까지 지원받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인문사회 산학협력 모델의 확산위해 노력할 것”
대구대 LINC사업단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LINC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12개 단과대 100여개 전공에서 1만8684명의 학생들과 613명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 중 60% 이상이 비이공 계열인 인문·사회·예체능 전공이다.

최 단장은 “저희 사업단에서는 비이공계열의 산학협력 참여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술 이전, 특허 등록, 산업체 연구비 등 산학협력 업적을 이공계열의 2배로 환산해 평가하는 인문·사회계열 친화형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이공계열 특허등록에 대한 배점 역시 상향조절하여 기술사업화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실무중심 교육과정인 융합형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9개 트랙으로 운영해 다양한 특성화 분야의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8일, 대구대에서는 그간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모델을 공유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2016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최 단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 구축해 온 인문사회 친화형 교육모델과 캡스톤디자인 운영사례,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으며, 이를 통해 대학의 산학협력 패러다임이 기존의 ‘기술’에서 ‘지식’으로 확대되어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저희 대구대학교는 대학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인 인문사회계열과 함께하는 산학협력친화형 체제가 대학 전체에 안착하여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반드시 포스트 LINC 사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하여 전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협력친화형 교육체제를 널리 확산시키고, 가족회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이를 기반으로 한 취업률 향상 등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 경쟁력 제고의 선순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월간 파워코리아 12월 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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