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타올 이동균 대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선물, 수건의 매력
신비로울 ‘비(祕)’, 수건 ‘건(巾)’자를 합쳐 ‘신비로운 수건’이라는 의미를 가진 ‘비건타올’은 옥션(Auction) 타올 부문 판매 11년 연속 1위를 지켜온 국내 온라인 타올의 선두기업이다.

특히 자체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비건타올의 이동균 대표는 “저희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양한 목적과 용도에 맞는 300여 가지의 모델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과 최고급 원단을 사용한 자체 생산 공정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객 한 분 한 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제품 개선과 불편 사항 해소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도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동균 대표가 타올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눈 뜨게 된 것은 그가 자동차 영업 사원으로 일했던 때였다. 영업 판촉을 위해 볼펜이나 메모지 등 다양한 기념품을 갖고 다니던 와중에 유독 ‘수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그는 “볼펜이나 메모지 같은 기념품은 사용하는 장소나 용도가 한정적이었어요. 하지만 수건은 사무실, 가정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될 뿐 아니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품목이었죠”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여타의 기념품처럼 쉽게 소모되거나 분실되지도 않고, 유행도 타지 않는 ‘생활필수품’이라는 점도 타올 사업의 매력이었다. 이후 자동차 시장의 불황을 맞아 지갑, 벨트 등의 액세서리류와 함께 타올 판매 사업을 시작한 이동균 대표는 인터넷 오픈마켓을 통한 판로 확대라는 아이디어를 도입한다.

수건이 물론 대중적인 인기를 가진 품목이었음은 분명하지만, 기존 판매 루트가 대부분 전단지나 지면광고 등을 통한 홍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매에 치중되어 있었고, 이에 따른 부수적인 비용발생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었음에 주목한 것이다.

그는 “당시만 해도 타올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고객들의 주문 내용에 따라 문구나 상호 등을 인쇄해야 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가 더 익숙했던 거죠. 하지만 온라인 판매가 개시되니 주문 건수는 많지 않더라도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를 한다는 점에서 수입이 훨씬 좋았습니다. 부수적인 비용도 발생하지 않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가능했죠”라고 말했다.

그의 성공 이후 온라인 타올 판매 업체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났고, 이에 그는 ‘비건타올’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타올 사업에 돌입하기에 이른다.

더 나은 제품을 위한 노력, 성공의 열쇠가 되다
비건타올 설립 이후 그가 주력한 것은 제품의 경쟁력 강화였다. 이미 비건타올과 유사한 제품, 상호를 내걸고 있는 업체들이 많아졌음은 물론, 품질을 도외시한 저가 공세로 온라인 판매 타올 전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점차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자체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구형 기계가 아닌 고속직기를 사용해 제품의 생산성을 높였다. 또한 품질이 뛰어난 직물을 사용해 고객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수건이 보다 안전하고 청결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으며, 높은 흡수력과 항균성, 부드러운 촉감으로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비건타올은 옥션등재 이후 11년간 타올 판매 1위라는 업적을 달성했으며, 높은 고객 만족도 속에 최우수 판매점 선정, 소비자 경영 대상이라는 성과와 한국 현대인물 33선 등재되는 쾌거를 얻어 낼 수 있었다.

현재 비건타올에서는 각종 기념행사에서 사용되는 기념품 및 선물, 답례품은 물론 미용실, 헬스장, 찜질방 등의 업소용 타올, 바스타올, 스포츠타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50장 이상 주문 시에는 무료로 인쇄, 케이스,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정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등의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저희 제품의 탁월한 품질이 한류 열풍과 접목된다면, 중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내 사업 관련 규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만 뒤따른다면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충분히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동균 대표는 이와 함께 대구지역 라이더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인 강정보에서 명품 자전거 샵인 위너바이크/알톤자전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약 200여대의 자전거와 수천 점의 자전거 용품 및 액세서리가 진열된 이 매장에서는 1천만원 상당의 자전거 명품 트랙을 비롯해 800만원 상당의 유럽정통기술 휠러, 600만 원 대의 위아위스, 생활보급자전거인 알톤자전거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수리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자전거정비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이자 스스로도 라이딩을 사랑하는 동호인이기도 한 이 대표는 “더 많은 분들이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기분 좋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것이 무엇이던 간에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분야, 좋아하는 물건이라면 언제나 진실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이동균 대표. 그의 이러한 진심이 더 많은 이들에게 부드러운 행복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

월간 파워코리아 12월 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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