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백종원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제2터미널)이 개장 후 50일을 맞았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외국계 항공사인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이 취항하는 제2터미널은 인천공항 이용객과 항공편의 급증을 불러왔다. 인천공항공사는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50일간 국제선 운항편은 5만 2723편, 여객은 969만 4971명이 이용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운항편은 9.1%, 여객은 8.7% 규모의 증가폭을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증가폭은 최근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 겨울방학을 이용한 동계성수기가 겹쳐 해외를 오가는 이용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의 개항을 통해 연간 72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공항으로 공고히 자리 잡았다. 국제항공협의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집계한 항공편수와 국제선 승객 수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8위에 랭크되어 있었으나, 이번 제2터미널의 개장을 통해 이 순위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