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김봉석 기자 = “자신에게 기자 지망생이 성추행을 당했다.“ 라고 보도한 기자들에게 고소를 취하한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하여 조사받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에 정 전 의원을 출석시켜 고소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앞선 7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회견 예정 당일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을 통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됐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지난 13일에 정 전 의원 측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에 맞춰 노리고 작성해 보도한 것”이라며 프레시안 기자 2명 외 언론사 4곳의 기자 6명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프레시안은 16일 바로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으로써 양측의 고소 공방전을 예고했다.

전날인 21일에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이 증거로 제출한 ’780장의 사진‘을 단독 입수해 공개된 바 있다.

오늘 조사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과 프레시안의 진실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는 와중에도 정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비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