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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수비불안 문제, 장현수의 잘못만이 아니다!
백종원 기자  |  bridg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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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7  2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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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 불안을 얘기하자면 끊임없이 거론되는 선수는 대표팀 주전 수비수 장현수(27·FC도쿄)이다.

장현수는 지난 24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1-1 동점 상황에서 북아일랜드 진영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북아일랜드 공격수 코너 워싱턴(26·퀸즈 파크 레인저스) 와의 공중볼 다툼에서 밀리면서 폴 스미스(21·퀸즈 파크 레인저스)에게 역전골의 기회를 제공했었다.

경기 직후 장현수를 향한 비판적인 여론이 보다 강해지고 있다.

각종 인터넷에서 국내 축구팬들은 “장현수가 장현수했다.”, “매게임 실수하면 그건 실력!”, “장현수.. 진짜쫌빼자 제발..” 이라는 등 장현수를 향해 거센 분노를 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사실 이 실점 장면에서 장현수의 잘못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실점 상황을 잘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공중볼을 뺏긴 뒤 이용, 김민재 등 나머지 수비진들과 미드필더진은 재빨리 수비와 공간을 저지하기 위해 가담했었어야 하는데 폴 스미스의 재빠른 침투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역전골을 실점한 데에 있어 장현수 뿐만 아니라 수비 상황 시 가담을 하지 않은 대표팀 전체의 문제이다.

첫 번째 실점 장면만 보더라도 대표팀의 문제는 장현수가 아니다.

사실 처음부터 이러한 비판을 받아온 것은 아니다.

지난 2012년 FC도쿄에서 데뷔한 장현수는 AFC U-19 챔피언쉽 청소년 대표, U-20 월드컵 국가대표을 엘리트 코스를 거치며 2013년 A매치 데뷔 이래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써 금메달 획득에 공을 올렸었다.

신태용 감독 또한 2016년 리우올림픽 사령탑 당시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장현수를 선발했고, 8강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2017 제 7회 동아시안컵 EAFF E-1 챔피언쉽에서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대표팀의 우승을 책임진 바 있다.

장현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된 것은 지난 2016년 중국 리그 광저우 푸리에서 뛰던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중앙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현수의 능력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포지션을 정하지 않고 기용하게 되면서 대표팀에서 잦은 실수를 노출하며 많은 팬들이 실망한 뒤로 무차별적인 비판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축구 관계자는 “현재 한국 중앙수비수 중 월드클래스는 전무하다. 감독들은 패스·시야·빌드업(공격 전개)이 가능한 장현수를 중심으로 수비라인업을 짠다. 게다가 장현수는 포지션 소화 능력 또한 뛰어나면서 FC도쿄에서 주장을 맡을 만큼 생활도 모범적”이라고 평가했다.

축구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세계적인 수비수에 비해 장현수가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김민재의 경험 부족·홍정호의 경기력 저하 현재 처한 대표팀의 상황에서는 당연히 장현수가 중앙수비수 1순위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장현수의 에이전트를 통해 잦은 비판에 심적인 부담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만회하려 노력 중인 장현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민들은 비판보다는 격려를 건낼 필요가 있다.

비판만 하는 국민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 포털사이트에 달린 댓글에는 “장현수도 조용형처럼 반전이 일어나기를”, “안티팬은 원래 까기 마련”, “장현수 선수 응원합니다~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파이팅!!!” 등 격려의 댓글도 달렸다.

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 45분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평가전에 나선다. 이제 장현수는 ‘월드클래스’ 레반도프스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자신이 왜 주전 수비수인지를 입증할 기회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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