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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T WIZ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작년 2017년 10월 30일 한국시리즈 5차전 등판 이후 약 5개월 만에 실전 등판했다.

28일(오늘)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퓨처스팀(2군)과 호원대와의 경기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KT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 실전 무대를 가졌다.

이 날 성적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총 3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니퍼트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개막 로테이션에는 들지 못했지만 지난 25일 불펜피칭에서 100개 가까이 던졌고, 이 날 실전 등판하면서 엔트리 합류를 기대케 했다.

2011년 KBO리그 데뷔 이후 줄곧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니퍼트는 2017시즌 종료 후 소속팀 두산과의 계약 불발로 인해 지난 2018년 1월 KT와 1년 총액 100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소속팀을 옮긴 바 있다.

니퍼트의 KBO리그 통산성적은 94승 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과연 니퍼트가 엔트리에 합류해 KBO리그 외국인 최초 100승을 달성할 수 있을 지 많은 야구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빠르면 이번 30일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