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역시 ‘홈런 공장장‘ SK의 위력은 어마무시했다.

4월 1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맞대결에서 화끈한 홈런쇼가 펼쳐졌다.

1회부터 SK의 화끈한 대포가 터졌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한화 선발 김재영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회에도 SK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항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켰고, 후속타자 최승준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을 당했지만, 2사 2루에서 박승욱의 적시타로 최항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추가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3회 정진기의 2루타와 로맥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공격 찬스에서 최항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 추가하며 3-0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한화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제러드 호잉이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3-1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SK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다시 터트리며 달아났고, 로맥의 볼넷 이후 최항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최승준이 3점포을 터트리며 4점을 더 추가해 확실하게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다.

6회 공격에서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한 뒤, SK는 7회 2사 1,2루 상황서 정진기의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 8회 로맥의 솔로 홈런, 9회 최정의 솔로 홈런을 추가해 6홈런 경기를 완성하며 13-1로 한화를 제압하면서 이번 주말 3연전 시리즈를 스윕하며 공동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날 경기에선 2017 KBO리그 홈런왕인 최정이 무려 3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3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째를 신고했고, 한화 선발 김재영은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