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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발표된 가운데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는 세계랭킹 3위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계속 추격하게 됐다.

1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박인비는 평균 랭킹 포인트 6.67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다.

이번 세계 랭킹에서 역시 평산산(중국)이 평균 랭킹 포인트 7.05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르며 23주 연속 선두를 지켰고, 렉시 톰슨(미국)이 평균 랭킹 포인트 6.75를 얻어내며 2위에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랭킹과 다르게 박인비는 1위인 평산산과 0.56p 차이에서 0.38p 차이로 좁혀내는 데 성공했고, 2위인 톰슨과도 0.08p 차이에 불과하다.

박인비는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1위 탈환 기회를 놓쳤고, 아쉽게 공동 3위를 기록했음에도 세계 랭킹 3위 유지와 랭킹 포인트 격차를 이뤄내며 맹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래도 아쉬움만 내비칠 시간은 없다. 박인비는 오는 19일 열리는 ‘휴젤-JTBC LA 오픈‘에 출전해 다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노린다. 평샨샨과 톰슨 역시 이 대회에 출격할 예정이라 이 세 선수의 치열한 랭킹 다툼이 예고되어 있다.

한편, 세계 랭킹 Top10 안에 박성현(KEB하나은행)이 4위, 유소연(메디힐)이 5위를 차지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고, 에리야 쭈타누칸(태국)이 6위, 김인경(한화큐셀)이 7위, 크리스티 커(미국)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 8,9위로 자리를 바꿔 랭크됐고, 최혜진이(롯데) 1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