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친정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멀티출루와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1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이던 1회 초 무사 2루 찬스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삼진을 당하면서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쥬릭슨 프로파의 우전 안타가 터지면서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고,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플라이 때 태그업을 시도해 3루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조이 갈로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팀의 선취점을 득점했다.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1회에 이어 다시 한번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선행 주자만 아웃되면서 추신수는 1루를 밟게 되었다. 이후 투수 폭투가 나오자 2루로 달려 안착했고, 프로파의 좌전 2루타가 터지면서 추신수는 또다시 홈을 밟아 득점했다.

마지막 타석이던 9회 1사 1루 상황서 추신수는 볼넷까지 얻어내면서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출루한 추신수는 프로파의 2루수 땅볼과 마자라의 내야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갈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자신의 3번째 득점은 실패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오늘 경기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삼진을 기록하면서 지난 4월 29일 토론토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해내는데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41(116타수 28안타)로 유지됐다.

한편 텍사스는 4-3으로 앞선 8회 말 불펜 투수 크리스 마틴이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5-7로 역전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