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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돌부처’ 오승환이 1이닝 동안 주자를 1명도 내보내지 않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2일(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는 3-2로 앞선 6회 말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미네소타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타를 맞고 에디 로사리오의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하자 오승환을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시켰다.

오승환은 미치 가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의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이어 로건 모리슨을 7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는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에이르 아드리안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1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토론토 벤치는 7회에 오승환을 대신해 존 액스포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오늘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8개, 직구 최고 구속 93.3마일(약 150km)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38에서 2.19로 끌어내렸다. 

지난 4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연속 무실점 행진이 7경기로 종료된 오승환은 1경기 만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토론토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4로 미네소타에게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