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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외야수 장민석을 정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외야수 장민석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장민석은 2001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해 투수로 데뷔했고 넥센 히어로즈에서 외야수로 전향해 2010년에 주전으로 도약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고 지난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 둥지를 틀었다.

한화에서는 2016~2017시즌 18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8(504타수 130안타) 2홈런 37타점 76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두 시즌 간 한화의 외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한 장민석은 이용규의 부상 복귀와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의 맹활약, 양성우의 주전 좌익수 도약으로 인해 결국 한화의 정리 대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장민석은 올 시즌 1군 경기를 한 차례도 뛰지 못했고, KBO리그 통산 성적은 742경기 타율 0.251(2130타수 535안타) 16홈런 177타점 324득점 126도루를 기록했다.

장민석은 지난 4월 30일 김지성(전 KIA)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웨이버 공시 선수가 되었다.

한편 장민석의 웨이버 공시로 인해 한화의 등록 선수는 6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