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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리그 최다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원FC가 FC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12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3R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린다.

강원은 이번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2승 1무 2패로 좀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지 못하다. 지난 5일 상주전에서 0-3으로 패배해 흐름이 끊겼다. 무엇보다 실점이 많은 것이 뼈아프다. 강원은 20득점으로 전북(23득점)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나, 무려 23실점을 내주면서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비의 안정화를 우선시해야 한다.

서울은 올 시즌 온갖 구설수와 부진에 시달리며 좋지 않았지만 최근 리그 3경기동안 패배가 없다. 지난 5일 펼쳐진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2-1로 승리를 거둬내면서 기세가 올라있다. 서울은 이번 강원전을 통해 승리를 얻어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1일 2R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서울을 2-1로 제압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주목해야 한다.

강원의 키플레이어는 제리치다. 제리치는 리그 11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이자 팀내 최다 득점자이다. 강원이 승점 3점을 얻기 위해선 제리치의 득점포가 터져야 한다.

서울의 키플레이어는 에반드로다. 에반드로는 리그 10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안델손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해 2도움을 기록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에반드로의 발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연 강원이 서울을 잡고 상위권으로 향할 것인지, 아니면 서울이 강원을 잡고 중위권으로 도약할 것인지 많은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