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한 기성용이 SNS를 통해 스완지 시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기성용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5년 동안 스완지를 위해 뛰는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다. 매 경기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해준 스완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기성용은 “지난 몇 년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했고, 정말로 (강등이 확정된)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 좌절하고 실망했다.”라면서 “경기장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있었기에 나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그러나 나는 스완지가 팬들을 위한 축구철학을 찾아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던 기성용은 선덜랜드로 임대되었던 2013-2014시즌을 제외한 5시즌 동안 스완지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올 시즌에는 리그 2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여름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소속팀 스완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확정 짓지 못하면서 재계약 가능성이 사실상 완전히 사라졌다. 기성용은 새로운 팀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예비명단 28명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기간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최종 엔트리에 승선해 생애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