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임완기 교수/NSCA KOREA 회장

국제인증단체 NSCA 국내 도입 성과, 9년간 다수의 자격 취득자 배출
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과학적인 이론과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건강과 체력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운동을 업으로 삼는 선수들의 경우에도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피트니스 스포츠과학’과 지도자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피트니스 과학의 발전과 현장의 지도자 양성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현재 세계에서 인정받는 피트니스 스포츠과학 분야의 자격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단연 ‘NSCA(National Strength and Conditioning Association, 미국체력관리학회)’이다. 1978년 창립된 NSC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CPT 자격을 시행한 단체로, 미국 자격심사 및 인증단체인 NCCA로부터 최초로 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학회 명칭에 있는 ‘Strength’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칭하는 것이고, ‘Conditioning’은 기타 훈련과 훈련 외적인 방법을 통하여 체력을 높여서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상태를 증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20여 개국에서 8개 언어로 시험을 치루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NSCA KOREA가 이를 주관하고 있다.
NSCA KOREA의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임완기 교수는 2002년 미국 위스콘신대 교환교수로 파견되었을 당시 한국인 최초로 CSCS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후 관련 교재의 번역 및 출간, 각종 이론 및 실기연수의 시행, NSCA-CPT 번역 시험의 유치 및 추진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제자격증 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진력해 왔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국내 스포츠학계와 대중들의 NSCA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림으로써 2009년 5월 NSCA KOREA가 발족하는 데 주된 역할을 담당했다. 임완기 교수는 “우리나라 스포츠과학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NSCA 자격증 제도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 아래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08년 1월부터 NSCA-CPT 시험을 최초로 도입하였고, 이어서 2010년 8월부터 CSCS 국제시험을 국내에서도 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피트니스 스포츠과학 발전을 위해 앞장설 터
그간 임완기 교수는 대한민국 스포츠과학 분야의 선진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 왔다. 1993년 호서대학교 교수로 부임하며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뿐 아니라, 유산소 운동 일변도 건강관리의 오류를 지적하는 많은 논문으로 저항운동의 가치를 제고하는 등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유지해 왔다. 또한, 공동집필한 ‘퍼스널 트레이너의 정수’, ‘퍼펙트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생리학’, ‘NSCA-CPT· CSSC 연습문제집’ 등의 전문서적은 트레이너는 물론 교원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필독서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5월 중 임완기 교수가 대표번역을 맡은 ‘Essentials of ST & Con, 4th ed.’가 발간될 예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임완기 교수는 지난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7년판에 등재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후는 영국 케임브리지의 국제인명센터(IBC), 미국의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복합훈련’이란 교과목에서 볼운동, 서스펜션 트레이닝, 민첩성 및 스피드 향상을 위한 각종 최신 훈련 방법을 지도하고 있는 임 교수는 2011년부터 3년간 학장을 역임하였고, 호서대학교 부설 생활체육연수원 초대원장과 스포츠과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 교수는 “국내 피트니스 과학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선 학계 전반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학생들의 의식 개선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 피트니스 과학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고 언제나 도전을 거듭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대한민국 피트니스 스포츠과학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는 임완기 교수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