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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5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추신수는 오늘 텍사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1루까지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1사 1루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어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도 2루수 땅볼로 아웃당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던 추신수는 연장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보여줬다.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불펜 케빈 맥카시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은 텍사스를 승리로 이끄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오늘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9(201타수 52안타)를 유지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 4출루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터트리며 새로운 역사를 수립했다. 또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3경기로 이어나갔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캔자스시티에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