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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15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8차전 맞대결이 펼쳐진다.

롯데의 선발 투수로 박세웅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세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 통증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 9일 KIA전을 통해 선발 복귀전을 치렀지만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사사구를 4개나 내줄 정도로 불안한 제구를 선보였고, 부상 복귀 이후 첫 경기였기에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든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러나 SK를 상대하는 박세웅이라면 얘기가 틀려진다. 박세웅은 올 시즌에는 SK를 상대로 첫 등판이지만, 최근 2년간 SK에게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박세웅은 2016시즌 SK전 5경기 28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3경기 19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79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롯데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동안 총 21득점을 거두는 등 최근 타격감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박세웅이 지난 등판과 달리 안정된 제구력과 배짱있는 피칭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시즌 첫 승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과연 박세웅이 SK를 상대로 지난 시즌의 위력을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