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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세스 후랭코프가 팀의 3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1차전 경기가 열린다.

두산은 10연승을 기록한 이후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현재 두산은 47승 23패 승률 0.671로 1위를 질주하고 있으나 지난 19일, 20일 경기에서 연달아 넥센에 지면서 2위 한화와의 승차가 7.5경기 차로 좁혀지며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기에 빠진 두산을 구해내기 위해 ‘외국인 에이스’ 후랭코프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로 입성한 후랭코프는 14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에 해당되는 뛰어난 성적이다.

후랭코프는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한화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고, 이는 KBO리그 최초로 데뷔 10연승 기록이자, 역대 19번째 선발 10연승 기록이었다.

여기에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9로 규정이닝을 채운 27명의 투수 중 4위에 올라있고, 피안타율도 0.184로 낮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후랭코프는 올 시즌 넥센전에 좋은 추억을 지니고 있다. 지난 4월 15일 넥센전에서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후랭코프는 지난 5월 22일 한화전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기억 외에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해줬기 때문에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선발 11연승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후랭코프가 선발 11연승과 팀의 3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