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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독일에게 패배하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23일(한국시간) 오후 8시 이란 테헤란에서 2018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5주차 19조 2차전 한국과 독일(세계랭킹 10위)의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은 이날 김재휘(현대캐피탈), 전광인(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황택의(KB손해보험), 정지석(대한항공), 김규민(대한항공), 곽동혁(KB손해보험)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서재덕의 날카로운 활약을 바탕으로 14-11로 앞서나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독일의 블로킹, 범실로 인해 23-24로 매치포인트를 내줬고, 한국이 범실로 23-25로 독일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6-6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독일의 속공을 연이어 허용하면서 14-20로 승기를 점차 내주게 됐다. 한국은 결국 2세트도 18-25로 독일에게 헌납했다.

3세트도 세트 내내 리드를 잡지 못하고 독일에게 끌려간 한국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독일의 단단한 블로킹에 번번이 막히면서 고전했다. 한국은 독일이 연달아 정확한 공격을 속수무책으로 허용하면서 19-25로 3세트마저 내주면서 결국 0-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광인이 14득점, 서재덕이 10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블로킹에서 2-10으로 크게 뒤지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전날 이란전에서 1-3으로 패배한 한국은 오늘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VNL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오후 8시 불가리아(세계랭킹 12위)를 상대로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