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이 팀이 리드하던 상황에 등판해 홈런을 얻어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토론토가 1-0으로 리드하던 8회 말 오승환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저스틴 업튼과의 승부에서 또다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낸 오승환은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안드렐튼 시몬스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9회 초 공격에서 스티브 피어스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4-1로 뒤집었고, 9회 말 오승환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테페라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 인해 오승환은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투구수 17개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24에서 3.41로 상승했다.

오늘 홈런을 허용한 오승환은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어오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토론토는 4-1로 에인절스를 꺾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