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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이 시즌 첫 3연투에 나서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열렸다.

토론토가 6-3으로 앞선 9회 말에 오승환이 마운드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토니 켐프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연이어 대타 조쉬 레딕에게 중전 안타까지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위기를 자초한 오승환은 조지 스프링어에게 우측 담장까지 향하는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랜달 그리척이 이 타구를 낚아채면서 이닝의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일단 한숨을 돌린 오승환은 알렉스 브레그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2아웃까지 잘 잡아냈다.

오승환은 이어진 호세 알튜베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2사 2,3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알튜베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팀의 6-3 승리를 만들어냈다.

오늘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수 25개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에서 3.22로 떨어트렸다.

전날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8홀드를 수확한 오승환은 이날 스스로 만든 위기를 극복하며 지난 4월 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휴스턴에게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