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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네덜란드 공격수 세르질 맥도날드를 영입했다.

네덜란드 2부 리그인 에이르스터 디비시 알메러시티에서 이적해온 세르질 맥도날드는 지난 2008-2009시즌 EPL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에서 리그 5경기에 출장했었다. 이 당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였던 김두현(성남FC)과 한솥밥을 먹었다.

183cm, 85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진 맥도날드는 네덜란드 명문인 야약스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1년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에서도 설기현(현 성균관대 감독)과 함께 뛰었고, 룸메이트였다고 한다.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을 거쳐 미국 시카고 파이어, 벨기에 KVC 베스테를로 등에서 활약하던 맥도날드는 지난 2016년 네덜란드 2부리그 알메르 시티로 이적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알메르 시티에서 8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알메르 시티는 올 시즌 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패배하며 승격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맥도날드는 “한국에 오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도전이었고, 벌써부터 한국 문화가 흥미롭고 너무 좋아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단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 모두 신경 써주고 있다. 부산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가 승격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라고 입단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산은 오는 9일 오후 8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