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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NC 다이노스의 이재학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7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NC는 전날 LG 트윈스를 5-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만들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일 현재 30승 54패(승률 0.357)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지만 9위 KT 위즈(32승 2무 47패)와 4.5경기 차로 결코 못 따라갈 승차는 아니다.

이에 맞서는 넥센 역시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5할 승률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 상위권 도약, 꼴찌 탈출이라는 각자 다른 목표를 가진 두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NC는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출격시킨다.

이재학은 올 시즌 1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고 있다. 준수한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수가 적고, 최근엔 승리 없이 3패만을 수확하며 리그에서 불운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5월 26일 KIA전 이후 승리가 없는 이재학은 이번 시즌 넥센을 상대로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5월 3일 넥센전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넥센을 상대로 3경기(2경기 선발) 1패 평균자책점 16.71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재학은 최근 2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6월 24일 한화전 7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직전 등판인 6월 30일 NC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많은 비가 쏟아져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에서 이재학이 앞선 2경기처럼만 던져주고 주중 시리즈와 같이 타선이 활발하게 터진다면 이재학이 넥센전 악몽을 끊어냄과 동시에 시즌 3승을 챙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넥센과의 안 좋은 추억을 지니고 있는 이재학이 이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