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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키버스 샘슨이 한화 외국인 투수 최초로 전반기 10승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3차전 경기가 열린다.

한화는 이번 경기 선발투수로 키버스 샘슨을 예고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샘슨은 18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한화의 부실한 선발진을 지탱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퇴출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6월에 5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2.73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거기다 샘슨은 최근 3경기 연속 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더욱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직전 등판인 5일 KIA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QS+(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경기는 샘슨과 팀에게 모두 중요하다. 먼저 한화는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전반기 2위를 확정짓게 되는 상황이고, 샘슨은 승리투수가 된다면 한화 외국인 투수 최초로 전반기 10승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샘슨은 넥센을 상대로 좋지 못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 넥센전에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22로 부진하다.

그래도 고무적인 부분은 가장 최근이었던 6월 12일 넥센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샘슨이 이때처럼 좋은 기억을 되살린다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함을 자랑하는 한화의 불펜진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10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샘슨이 넥센전 악몽을 끊고 한화 외국인 투수 최초로 전반기 10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