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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이번 시즌 부침을 겪고 있는 임기영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12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1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KIA는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다. 거기다 연패 기간 양현종, 헥터라는 걸출한 에이스들을 내고도 패배했기에 더욱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경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올스타전 휴식기 이전에 연패를 끊고 후반기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순위권 경쟁에 나설 필요가 있다.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 KIA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임기영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임기영은 올 시즌 14경기(9경기 선발)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5.43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23경기(19경기 선발)에 등판해 118⅔이닝 동안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의 자존심과 팀의 4연패 탈출을 위해서라도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임기영은 6월 한 달간 6차례에 등판했는데 이중 5번이 구원 등판이다. 이 기간 동안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1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선발 복귀전이었던 6월 23일 넥센전 4⅓이닝 4실점(2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직전 등판인 7월 6일 LG전에서는 승리투수가 됐으나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가 NC라면 이야기가 틀려진다. 올 시즌에는 지난 5월 5일 NC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 시즌에는 4경기(2경기 선발)에 등판해 승리는 없었지만 1패 평균자책점 3.24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러모로 작년의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

임기영이 NC를 상대로 부활투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