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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대구 FC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R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구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8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11일 상주 상무 원정에서 1-0 승, 15일 제주 원정서 2-1 승리를 얻어내는 등 최근 2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덕분에 리그 순위도 최하위에서 11위로 반등했다. 그러나 아직 팀의 득점력이 저조하기에 이번 경기 반드시 득점을 터트려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원정팀 포항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일 경남전부터 15일 강원전까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지며 이 기간 동안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 탓에 포항은 리그 9위에 처지게 됐다. 그렇기에 포항에게 이번 경기 반드시 승점을 획득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두 팀의 앞선 맞대결에서는 지난 3월 3일 개막전서 포항이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대구의 키플레이어는 조현우다. 조현우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 29실점을 기록 중이다. 비록 실점은 많지만 부실한 대구의 수비진을 감안한다면 잘 막아낸 수치고 지난 15일 제주전에서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활약에 힘입은 조현우는 K리그1 17R 베스트 골키퍼에 선정됐고,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뽑히는 등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보여줬던 선방쇼를 선보인다면 대구의 승점 획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포항의 키플레이어는 레오가말류다. 레오가말류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만큼 최근 침체된 득점감각을 깨울 필요가 있다. 레오가말류는 지난 3월 3일 개막전에서 대구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대구를 상대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레오가말류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