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과 보직 신고에서 심승섭 합참 전략기획 본부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후 악수하고 있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백종원 기자 = 19일 오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심승섭(55·해사 39기) 신임 해군참모총장의 진급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심승섭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승진 인사했다. 이에 따라 신임 해군참모총장의 보직·진급 신고를 함께 받는다.

이번 인사는 4개의 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조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10월에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한 후 9개월 만에 대장으로 진급으로 인해 ‘국방개혁의 신호탄’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이 같은 해군참모총장의 인사 조치는 해군 출신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는다. 해군 상급자 수뇌부의 보직 변경과 진급은 향후 군 장성급 정기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를 통해 육군과 공군으로 개혁 작업이 옮겨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심 총장은 삼정검(三精劍)에 중장 이상부터 부착할 수 있는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새로 바꿀 예정이다. 지난 해 10월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할 때에도 문 대통령으로부터 수치를 받았다. 이번에 새로 해군참모총장에 오른 만큼 새로 수치를 교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