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한국체대·세계랭킹 22위)이 2개월 반 만에 부상을 털고 투어에 복귀한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개막하는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BB&T 애틀란타 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격한다.

앞서 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지난 5월 13일 열렸던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 윔블던까지 연달아 불참했다.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정현은 결국 2개월 반 만에 ATP 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애틀란타 오픈은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US오픈을 앞두고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하드코트 대회 중 하나다.

부상으로 인해 긴 공백기를 가졌던 정현이 이번 애틀란타 오픈에서 얼마만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올해 애틀란타 오픈에서는 윔블던에서 4강까지 진출했던 존 이스너(미국·세계랭킹 8위)를 포함해 잭 소크(미국·세계랭킹 14위), 닉 키리오스(호주·세계랭킹 18위) 등이 출전한다.

특히 이스너는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2013~2015) 기록을 포함해 통산 4회 우승(2013~2015, 2017)을 거머쥔 이력이 있기에 올해 애틀란타 오픈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키리오스도 2016년 애틀란타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