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파워코리아데일리] 김진희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주말 무더위에 물가를 찾는 피서 객이 늘어남에 따라 수난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7. 15(일) 21:09 양양군 손양면 석계리에서 이**(82세,남)가 개울로 수영하러 갔다가 물에 빠져 익수상태로 발견
 ○ 7. 19(목) 06:27경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서 동료들과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곽**(46세,남)가 하천에 빠져 숨진 채 발견
 ○ 7. 19(목) 04:18경 속초시 대포동 대포항에서 김**(21세,남)씨가 수 영을 하다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

현재까지 도내 수난사고는 총 36건 발생하여, 26명이 사망하였으며, 전년 동기간 29건(사망 18명) 발생한 것에 비해 24.1%가 증가한 셈이다.

한편, 최근 3년간(2015~2017년) 강원도소방본부의 수난사고 소방활동을 살펴보면, 총 252건 407명(사망 144명, 부상 57명, 안전구조 206명)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안전부주의 34.7%(143명),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20.1%(83 명), 급류나 파도에 휩쓸림 11.2%(46명), 수영미숙 10.4%(43명), 다슬기 채취 7.8%(32명), 래프팅 7.3%(30명), 기타 음주 8명, 기타 자살 및 사체인양 27명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여야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갑작스런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시선을 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