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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놓는 귀중한 적시타를 기록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2시 1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2018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최지만은 오늘 탬파베이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초반에 최지만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회 말 무사 1루에서 모습을 드러낸 최지만은 마이애미 선발 트레버 리차드와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도 리차드와 풀카운드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또다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 최지만의 방망이가 터졌다. 최지만은 팀이 1-4로 뒤진 9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후속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최지만은 대주자 헌터 우드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끝마쳤다.

이날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1타점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08(48타수 10안타)에서 0.212(52타수 11안타)로 높아졌다.

전날 경기에서 탬파베이 이적 후 첫 홈런포를 가동했던 최지만은 오늘도 적시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탬파베이는 고메스의 삼진 이후 말렉스 스미스가 2루수 땅볼,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다니엘 로버트슨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서 결국 탬파베이가 6-4로 마이애미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