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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2017 K리그1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던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25일 전북과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 다수의 매체 등에 따르면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고, 관계자는 "막판 조율만 남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재성의 새 소속팀이 될 것으로 유력한 홀슈타인 킬은 지난 2017-2018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1,2차전 종합 1-4로 패배하며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유했기에 향후 다가오는 2018-2019시즌 1부리그 승격도 가능할 전망이다.

2014년 전북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이재성은 데뷔 첫 시즌부터 26경기에 출장해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15년 34경기 7골 5도움으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 다음 시즌인 2016년에도 32경기 3골 11도움의 성적을 올리며 K리그에서 가장 전력이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전북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8경기 8골 10도움을 기록해 팀의 우승과 함께 K리그1 MVP의 주인공이 됐다.

거기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았다. 더불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 면제를 받았기에 걸림돌도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을 곧바로 주전급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과연 이재성이 독일 무대로 진출해 K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처럼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