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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단체전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울산광역시청), 박경두(해남군청), 정진선(경기도화성시청), 권영준(익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지난 6월 22일 2018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얻어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던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45-35라는 스코어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저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스위스를 만났다. 하지만 31-36으로 패배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에페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5년 모스크바 대회 은메달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종목을 남긴 가운데 한국은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이탈리아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희숙, 홍서인(이상 서울특별시청), 홍효진(성남시청), 채송오(충청북도청) 선수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미국에게 22-45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6-35로 패배하며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