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랜덤투유 안혜미 대표

‘랜덤박스’는 상품을 무작위로 상자에 넣어서 파는 형태로, ‘랜덤뽑기’, ‘럭키박스’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이 높을수록 당첨 확률은 낮아지며, 팔찌, 귀걸이 등의 패션 상품류나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 헤드폰 등 디지털 주변기기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구성 역시 다양하다. 하지만 ‘랜덤박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이 서비스 자체에 만족하지 못했다.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손에 넣게 되는 상품의 가치가 다소 미흡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주)랜덤투유는 이러한 랜덤박스를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며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랜덤박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커피 한 잔의 행복, ‘랜덤투유’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신개념 랜덤박스
(주)랜덤투유는 ‘뜻밖의 행운’으로 행복을 전달하는 랜덤박스 판매 업체다. 기존의 랜덤박스 아이템들은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했고 일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랜덤박스 역시 상품이 무작위로 발송되는 형태여서 사용자가 직접 수령하기 전까지는 실물에 대한 확인이 힘들었다. 그 뿐 아니라 대다수의 랜덤박스가 일종의 ‘떨이’ 형태, 즉 가격이 그리 높지 않은 형태의 제품을 모아 재고처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왔기 때문에 랜덤박스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 랜덤박스를 모바일 앱에서 구매하고, 구매 즉시 확인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온 (주)랜덤투유의 경쟁력이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7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랜덤투유는 1년이 약간 안 되는 기간 동안 회원 수 10만 명을 돌파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랜덤박스 앱을 스토어에서 다운받고 5천원을 즉시 결제하면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제공되는 상품이 대부분 최저가 1만 원 이상으로, 커피 한 잔 값에 생각지 못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주)랜덤투유의 안혜미 대표는 “랜덤투유에서는 현재 약 70여 종의 상품이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커피 한 잔 값인 5천원으로 다양한 상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며, 가격이 낮더라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저희가 이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최소의 금액으로 최대의 만족을 돌려드리고자 하는 기본 가치였다”라고 강조했다.

특허출원한 ‘물물교환’ 서비스 주목
향후 브랜드 홍보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이뿐만이 아니다. 랜덤하게 뽑힌 상품을 소비자가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앱 내부 트레이드 마켓에서 자유롭게 상품을 교환할 수도 있다. 랜덤박스 제공 업체로서는 매우 특이한 서비스인 이 ‘트레이드 마켓’은 현재 국내특허출원이 완료되었으며 국제특허 역시 출원한 상태다.
안 대표가 의류 등 유통업에 10년 간 종사하며 유통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시작한 끝에 선보이게 된 랜덤투유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마진율을 높이는 것만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그녀는 “저희는 상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 정도의 최소 마진만을 유지하고 있다. 마진을 줄이는 대신 대량구매를 하거나, 경쟁력 있는 중소 브랜드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라고 언급했다.
(주)랜덤투유는 향후 상품을 제공하는 브랜드 또는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소개하고 또 자유로운 홍보가 가능한 일종의 소비 플랫폼으로 랜덤투유를 만들어가고자 하며, 규모가 조금 더 확장되면 유명 브랜드들과의 협력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친구가 건네주는 자그마한 선물처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이들의 서비스가 제시할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