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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를 꺾고 리그 최하위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김보섭-무고사-문선민 쓰리톱이 가동됐고, 중원에 아길라르-고슬기-임은수가 배치됐다. 4백에는 김동민-부노자-김정호-정동윤이 이름을 올렸고,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상대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원톱은 주니오, 2선은 황일수-에스쿠데로-이근호가 이뤘다. 중원은 박용우-믹스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이명재-강민수-임종은-김창수로 이뤄졌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경기 초반에는 울산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고슬기의 패스미스로 인해 공이 울산에게 넘어갔고 이것을 에스쿠데로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울산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인천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동윤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울산은 전반 31분 이근호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오는 등 열심히 공격했지만 인천은 전반 39분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에 성공한 김보섭이 각이 좋지 않았던 위치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작렬했다.

이어진 후반 55분 울산은 황일수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정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뤄지던 후반 67분 인천은 상대 아크 정면에서 혼전 상황 중 흐른 공이 김보섭에게 향했고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3골이나 실점하게 된 울산은 멈추지 않고 추격골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교체 투입된 김인성이 올린 크로스를 강민수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정산의 슈퍼세이브가 나오며 골문 밖으로 향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2분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결국 경기는 인천의 3-2 승리로 끝을 맺었다.

인천은 오늘 승리로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비록 승점 24점째를 얻어내며 11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5점)를 1점차로 추격해 최하위 탈출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