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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SK 와이번스의 '특급 잠수함' 박종훈이 팀의 2위 탈환을 위해 출격 명령을 받았다.

7일 오후 6시 30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15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SK는 전날 롯데에게 0-10으로 완패하면서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특히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1승 2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최근 10경기로 넓혀보자면 3승 7패로 더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SK의 2위 탈환을 위해 박종훈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박종훈은 올 시즌 2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하고 있다. 박종훈은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중이고, 메릴 켈리와 함께 팀 내 최다승 투수이기도 하다.

비록 최근 등판이었던 8월 16일 LG전에서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최악투를 선보였고, 올 시즌 롯데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87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돼 지난 8월 27일 인도네시아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종훈은 이번 시즌 23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해주고 있고, 거기다 팀이 3위로 주저앉은 상황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태이기에 좋은 피칭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번 경기에서 박종훈이 롯데를 넘고 팀의 2위 탈환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