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남=파워코리아데일리] 김송민 기자 = 경상남도는 농산물 시장 개방과 경영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논·밭작물생산농가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교부한 쌀소득보전직불금 783억 원, 밭농업 직접지불금 152억 원, 조건불리 지역 직접 지불금 42억 원 등 총 977억 원을 추석 전까지 시·군(읍·면·동)을 통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쌀소득보전직불금은「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하여 지원되며, 고정직불금 지급은 1998~2000년까지 논농업에 이용된 농지 7만 9,026ha, 11만 2,457농가에 783억 원이 지급된다.

변동직불금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의 쌀 가격을 반영하여 내년 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밭농업 직접 지불금은 지목과 상관없이 2012~2014년 동안 밭농업 농지에서 경작한 모든 밭작물 재배농가에 지급되며, 지난해 지급액 141억 원 대비 7.8% 증가된 152억 원을 6만 1,059농가 3만 1,105ha에 지급한다.

지급액 증가원인은 밭 고정(모든 밭작물) 직불금 지급단가가 2016년도 지원기준인 ha당 45만 원에서 평균 50만 원으로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조건불리 지역 직불금은 농업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불리한 조건불리 지역의 지급 대상 농지를 경작하거나 초지를 관리하는 실경작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2만 8농가 7,133ha에 농지는 ha당 60만 원, 초지는 ha당 35만 원이며 지급단가가 전년대비 농지‧초지 각 ha당 5만원씩 인상되어 총 42억 원이 농가에 지급된다.

지급액의 80%는 해당 농가에 개별 지급되고 나머지 20%는 시군비로 지급되며, 올해부터 처음으로 마을공동기금을 조성이 자율화되어 이 기금은 마을 활성화 및 마을 공익적 기능 증진의 활동에만 사용해야 한다.

정연상 경상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직불금 지급대상 농가는 직불금 수령 여부를 확인하고 직불금 미입금 시 주민등록지 또는 가장 넓은 면적의 농지가 소재한 읍면동으로 추석 이후부터 10월 초까지 신고해 연내 추가 지급을 받아 직불금 미수령 농가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