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2018 일본 굿디자인어워드 수상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이지현 기자 = 금호타이어가 2018년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Good Design Award 2018, G-Mark)’ 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은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 (JIDPO)가 주최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전통과 공신력을 자랑한다.

이 상은 제품의 디자인, 사용성, 혁신성 등을 종합평가하며, 수상작에는 ‘G-Mark’가 부여된다. 심사영역은 제품, 공간, 미디어, 시스템, 솔루션의 16가지 카테고리이며, 금호타이어 수상작은 1,200명의 디자이너 심사로 확정된 승용차 부품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인 ‘윈터크래프트 WP72’는 고급 세단을 위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겨울용 타이어임에도 저소음, 컴포트 성능을 향상시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이 뛰어나다.

윈터크래프트 WP72는 한국의 겨울철 노면은 눈이 살짝 녹은 슬러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도로 특성에 최적화된 성능을 내기 위해 슬러시 노면에 대한 성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그재그 형태의 교차 그루브를 적용해 눈길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도 강화했다.

또한 일반 타이어의 경우 노면온도가 7℃이하의 저온으로 떨어지면 고무가 굳어지면서 접지력, 제동력 등 안전 성능이 크게 저하된다. 반면 ‘윈터크래프트 WP72’는 저온특성 고무를 사용해 윈터 성능을 극대화, 측면부인 사이드 월에는 눈 내리는 풍경과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는 마모관리가 중요하다. 사계절용 타이어의 경우 트레드 (타이어에서 노면과 닿는 제일 바깥쪽 부분) 홈 깊이의 1.6mm를 마모한계선으로 적용하는데, 겨울용 타이어는 4mm부터 윈터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겨울철에 고객이 직접 마모진행 상태와 잔여 윈터 성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윈터크래프트 WP72’는 모래시계 형태의 안전마모 아이콘을 탑재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세계 4대 디자인상(독일 iF, 독일 Red-Dot, 미국 IDEA, 일본 굿디자인)부문에서 지속적으로 디자인 역량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14년이후 연속 5년째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디자인 기술력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