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노경빈 기자 =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12월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2월 29~3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무리: 별일 없이 산다'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10년사를 되짚는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 18일 장기하와 얼굴들은 공식 SNS를 통해 해체를 결정했다고 발표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공연기획사 CJ ENM은 "멤버들은 마지막 활동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하고자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08년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로 데뷔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데뷔곡 '싸구려 커피'를 통해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인디 밴드계 스타로 단번에 떠올랐다. 이후 '별일 없이 산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그렇고 그런 사이', '풍문으로 들었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며 인디 밴드계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특히 열정적인 공연을 바탕으로 팬들 사이에서 '장교주(장기하) 부흥회'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데뷔 10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장기하와 얼굴들이 마지막 콘서트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12월 마지막 앨범인 정규 5집을 발매할 예정이고, 콘서트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팀을 해체한다. 해체 이후 멤버들은 각자 싱어송라이터, 연주자, 프로듀서, DJ 등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