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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발견된 故 박재권 이등중사의 유해에 대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재권 대한육군 이등중사가 우리에게 돌아왔다. 전사한지 65년만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야 그의 머리맡에 소주 한잔이라도 올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다시는 이 땅에 전사자가 생기는 일도, 65년이 지나서야 유해를 찾아나서는 일도 없어야 한다."라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4일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중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추진 예정지인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화살머리 고지에서 처음으로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유해의 신원은 6·25전쟁 당시 국군 2사단 31연대 7중대 소속의 故 박재권 이등중사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