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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김단비의 원맨쇼를 앞세워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0일 오후 5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18-2019 우리은행 WKBL(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가 열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 삼성생명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김규희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쿼터 중반부터 득점포가 서서히 침묵하며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1쿼터를 19-14로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김보미의 3점슛과 윤예빈의 득점으로 역전에 허용했고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종료 직전 김아름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오며 전반을 26-25로 끝냈다.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무서운 기세를 선보였다. 김연희의 득점 레이스가 이어졌고, 추격을 받던 상황마다 김단비의 3점포가 터지면서 3쿼터를 52-47로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부터 김단비의 연속 득점이 폭발했지만 박하나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했다. 이후 종료 직전 3점 차로 삼성생명에게 추격을 당했지만 종료 3초전 김단비가 자유투를 얻었고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68-63으로 꺾었다. 개막 후 2연패에 그쳤던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순위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29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친 김단비의 활약이 눈부셨다. 센터 김연희도 16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한편 신한은행은 부상을 당한 쉐키나 스트릭렌의 대체선수로 자신타 먼로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