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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T 위즈가 오랜 기다림 끝에 이강철 신임 감독 취임식을 연다.

KT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오전 11시 수원 KT위즈파크 내 구내식당에서 제3대 이강철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유태열 사장, 이숭용 신임 단장을 비롯해 선수 대표로 유한준이 참석한다.

취임식은 유태열 사장과 이숭용 신임 단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강철 신임 감독의 취임 소감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포토타임과 기자단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KT는 지난 10월 18일 김진욱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감독 자리에 공석이 생겼고,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되던 10월 20일 이강철 신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는 이강철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강철 신임 감독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물론 KT가 두산과 합의해 발표를 결정한 사항이었지만 당시 두산이 정규시즌 1위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상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터라 여론과 많은 야구팬들은 발표시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었다.

현역 시절 명투수로 활약했던 이강철 신임 감독은 KIA 타이거즈 2군 투수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KIA 1군 투수코치,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 두산 베어스 2군 감독과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KT의 지휘봉을 잡게 돼 사령탑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될 이강철 신임 감독이 올 시즌 팀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