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한국 여자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18 FIFA(국제축구연맹) U-17 여자월드컵 1차전에서 스페인에게 완패하고 말았다.

15일(한국시간) 오전 4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차루아에서 2018 FIFA U-17 여자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가 열렸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대표팀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투톱에 조미진-곽로영이 나섰고, 중원에 천가람-안세빈-노혜연-황아현이 배치됐다. 4백은 김민지-이은영-이수인-이진이 구성했고, 골문은 강지연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곽로영의 슛이 골대를 때리면서 아쉽게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전반 17분 에바 나바로에게 선취 득점을 헌납했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후반에도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 51분 클라우디아 피나에게 추가골을 실점한 뒤 후반 59분 파올라 에르난데스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탄 스페인은 후반 65분 피나가 멀티골을 완성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이 스페인에게 0-4로 패배했다.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에 U-17 여자월드컵 무대에 진출한 한국은 첫 경기부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한편 한국은 18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