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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청주 KB국민은행의 ‘괴물 센터’ 박지수가 1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자단 투표에서 총 61표 중 35표를 얻은 박지수가 박혜진(우리은행)을 따돌리고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박지수에 밀려 2위가 된 박혜진은 21표를 얻는 데 만족했다.

2017-2018시즌이 종료된 지난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수는 WNBA 첫 시즌 32경기 평균 2.8득점 3.3리바운드 0.9어시스트 0.6블록슛을 기록한 뒤 올 시즌 KB국민은행으로 복귀했다.

박지수는 1라운드(5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두 차례 기록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1라운드 동안 평균 10득점 12.8리바운드 5.4어시스트 2.8블록슛을 기록했다.

소속팀 KB국민은행은 박지수의 활약으로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22일 현재 리그 2위를 질주 중이다.

박지수는 이번 MVP 수상으로 통산 5번째 라운드 MVP에 오르는 경사를 맞이했다. 2016-2017시즌에 처음으로 수상한 뒤, 지난 시즌 1·3·6라운드에서 MVP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심판부와 경기 운용 요원, 감독관 등의 투표로 결정되는 기량발전상은 용인 삼성생명의 윤예빈이 수상했다. 윤예빈은 1라운드에서 평균 8득점 3.8리바운드 1.8어시스트 0.2블록슛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