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부산 아이파크가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두고 대전 시티즌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30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플레이오프 부산 아이파크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가 열린다.

정규리그 3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로 직행한 부산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가 된다면 정규리그 상위권 팀이 승리하게 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K리그2 내에서도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스타로 성장한 김문환, K리그2 최다 공격포인트를 자랑하는 호물로,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고경민 등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대전에 비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이번 경기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그러나 대전도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대전은 지난 28일 열렸던 광주FC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까지 포함한다면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이 11월 A매치 기간 때 당한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키쭈, 가도예프, 박인혁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이 즐비하다.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차례 맞붙었다. 시즌 전적은 부산이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부산은 호물로다. 호물로는 올 시즌 리그 35경기 9골 9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K리그2 최다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고, 대전의 박수일과 함께 도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호물로가 중원을 장악한다면 부산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적지 않다.

대전은 키쭈다. 키쭈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위이자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 28일 광주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컨디션이 물오른 상태다. 그런 만큼 대전이 키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