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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열정으로 국내 미용계 발전 위한 교육 활동 활발히 나서지난 9월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산업포장 수상해
안정희 기자  |  honesty58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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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3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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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림프로헤어 양철기 대표

정보화 혁명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의 도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 전반에는 사람의 노동력이 점차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인식이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미용 등 손을 써서 하는 정교한 작업이 대부분인 특정 분야에서는 아무리 기술의 발전이 이어진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부산에서 유림프로헤어를 운영하며 미용업계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양철기 대표는 미용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업계인들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40년 미용의 한 길 걸어온 장인정신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양 대표가 처음부터 미용인의 꿈을 꿨던 것은 아니었다. 공무원 생활을 시작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그녀는 당시만 하더라도 선배 여성분들이 결혼하면 직업을 포기하고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과 복직한 선배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던 것을 보고 자신만큼은 결혼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의 머리를 만져주는 취미가 있었고, 만져준 머리 모양이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떠올라 부산 서면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부산의 미용샵에서 근무한 후 자신의 샵을 오픈한 양 대표는 지금까지 40년 동안 미용의 한 길을 걸어오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녀는 “첫 손님을 맞았을 때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의 기술을 갈고닦기 위해 다양한 대회와 연수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자신만의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오직 진심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간 결과 그녀의 샵에는 2~30년 동안 이사를 가더라도 굳이 예약을 잡고 다시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많다. 미용이 곧 자신의 인생이라고 표현할 만큼 무한한 애정을 갖고 오직 한 길에 매진한 열정이 손님들에게까지 전달되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용예술학박사 학위 취득하고 현장 교육 나서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주최 산업포장 수상해

양 대표는 샵을 오픈한 후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미용예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기에 이르렀고, 대학 및 소상공인 교육에서 미용창업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을 전파했다. 또 특성화학교 미용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지도와 함께 인생 상담의 멘토가 되어주는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녀는 “학생 상담 중 꿈이 없어 무기력한 상황에서 미용직업교육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고 꿈이 생겨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그녀는 기술연마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후배 미용인들에게 전수해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오랜 미용 경력 동안 느꼈던 미흡한 점과 필요한 사항을 바탕으로 미용 NCS기반 교육과정인 헤어 미용의 전반적인 전문 지식, 각종 미용대회 지도, 업스타일 연출, 커트, 헤어아트 등의 작품 지도를 하여 직업능력의 개발은 물론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그녀는 “처음 제가 미용계에 입문했을 때만 하더라도 학교나 학원 등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잘 활용하지 못했고 거의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가 현장에 도입되면서 강사의 입장에서는 배워야 할 것이 많았지만 저의 강의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고 더욱 탄탄한 인재 양성이 가능해져 뿌듯한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양 대표는 미용업계의 발전을 위해 짧은 머리스타일을 선호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발 맞춰 짧은 머리 업스타일 연출에 활용할 수 있는 헤어피스를 개발하여 특허를 받았고 이를 박사학위 논문에 게재하여 연구하기도 했다. 이렇듯 다양한 방식으로 미용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결과 지난 9월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2018년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우수숙련기술자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업포장은 전 분야 산업에 걸쳐 산업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는 인물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서, 이번 기수에는 총 5명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미용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양 대표가 수상한 것으로서 더욱 큰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서각에 머리카락 접목한 작품으로 미술계의 주목받아
각종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

양 대표의 인생철학은 ‘인생에 있어 최고의 경쟁자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이루고자 하는 그녀는 물론 지칠 때도 있지만 자신을 더욱 새롭고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활동에 임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단순히 미용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이용한 미술 작품을 만들어 각종 전시에 꾸준히 출품하고 있기도 하며, 최근에는 서각에 머리카락을 접목한 독특한 작품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녀에게 서각을 가르쳐주신 스승님 역시 그녀의 작품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양 대표는 현재 후배들과 함께 망미동 로사복지관 등 복지관과 요양병원, 육영회 봉사활동, 법사랑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에 나눔을 실천함과 함께 후배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진실한 가치를 전파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대한미용사중앙회 부산지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앞으로도 국내 미용 분야의 발전과 함께 열악한 현장의 현실을 타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홀대받는 미용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미용인들 스스로가 의지를 갖고 뭉칠 수 있기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시회에서 더욱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에서는 한 길을 걸어온 진정한 장인의 가치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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