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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내년에도 '푸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삼성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러프와 재계약을 마쳤다. 러프는 사이닝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등 총액 170만 달러에 사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7시즌부터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러프는 3시즌 연속 '라이온즈 블루'를 입게 됐다. 외국인 선수가 3년 연속 삼성에서 활약하는 것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

러프는 한국 무대 데뷔 첫해였던 2017시즌 134경기 타율 0.315(515타수 162안타) 31홈런 124타점 90득점 2도루으로 뛰어난 성적을 선보여 올해도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은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37경기 타율 0.330(506타수 167안타) 33홈런 125타점 97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러프의 통산 KBO리그 성적은 271경기 타율 0.322(1021타수 329안타) 64홈런 249타점 187득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8시즌을 앞두고 러프와 재계약을 당시 계약조건은 사이닝 보너스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70만 달러의 조건이었다.

이번 재계약의 계약조건은 작년 대비 보장 금액은 낮아졌으나, 인센티브 영역의 비중이 커졌다. 최대 가능 총액은 지난 계약과 동일하다.

삼성은 러프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앞서 영입했던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와 함께 2019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3년 연속 삼성맨으로 활약하게 된 러프는 "멋진 팬과 동료들이 있는 대구와 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게 돼 무척 기쁘다. 내년에는 반드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면서 "남은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라고 재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