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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리그 겨울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 현대가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하던 스트라이커 주민규까지 품었다.

울산은 4일 "지난해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뛴 공격수 주민규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3년 고양 하이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주민규는 데뷔 초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2015년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뒤 공격수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이랜드의 판단은 적중했다. 주민규는 2015시즌 K리그2에서 40경기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2016시즌 K리그2에서 29경기 14골 3도움의 성적을 남기며 K리그2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상주에서 군 복무 중이던 2017시즌에는 K리그1에서 7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는 등 32경기 17골 6도움으로 리그 득점 4위에 오르며 1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주민규는 K리그 통산 173경기 65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울산의 유니폼을 입게 된 주민규는 "울산 현대라는 빅클럽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팀이 올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시즌 22골로 리그 득점 3위에 오른 주니오가 건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19일 영입된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윤영선, 전날 임대 영입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을 갖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에 이어 주민규가 가세함으로써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성적을 기대해볼 만한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