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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민주평화당은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친문일색 청와대는 어떤 경제대책을 내놓을 것인가"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벽두에 청와대를 개편했지만 전망이 밝지만 않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가장 큰 문제는 경제"라면서 "유감스럽게도 개편된 청와대 면면에서 경제해결의 희망을 찾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다고 지난해 개편된 경제라인에게서 적확한 처방을 듣기도 힘들 뿐 아니라 앵무새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만 반복해서 들린다."라며 "듣기 좋은 말도 한두 번이지 반복되면 짜증나는 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오늘 발표된 통계청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 증가가 9년 만에 가장 낮았다."라며 "현 정권 임기 기간을 대비해도 2017년에 비해 작년은 1/3 수준이었다. 이쯤 되면 일자리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 할 말이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취임초 대통령 집무실의 일자리 상황판은 지금 어디에 걸려있는가"라면서 "노영민 신임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진은 사표 쓸 각오를 하고 신발이 닳도록 뛰어다녀도 시원치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끝으로 "조기에 경제성과를 내기 어렵다면 국민이 위안을 받고 믿고 따라갈 경제방향이라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계청은 이날 오전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8년 실업률은 3.8%로 전년 대비 0.1%p 상승해 2001년(4%)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고, 취업자는 2,682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 7,000천명이 증가했다. 2017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31만 6,0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취업자가 대거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