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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침대축구의 원조' 바레인을 상대한다.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UAE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경기 인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대회 기간 확실한 결과를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펼쳐진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주축 공격수 '캡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16강 상대인 바레인은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바레인이 비록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A조 3위로 겨우겨우 16강에 올랐지만 '침대 축구'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한국이 역대전적 10승 4무 2패로 우위에 서있지만 2패가 전부 아시안컵에서 당했던 만큼 보다 이번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바레인의 '침대 축구'를 막기 위한 방법은 '초전박살' 밖에 답이 없다. 성인 대표팀 간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이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던 것처럼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해야지만 바레인의 '침대축구'를 방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 아시안게임 바레인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손흥민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황의조는 조별리그 3경기 2골을 기록하며 간판 공격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고, 손흥민도 중국전에서 페널티킥(PK) 유도와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은 바레인전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과연 한국이 바레인의 '침대 축구'를 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