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파워코리아데일리] 이기철 기자 =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28일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젖소농가에서 O형 구제역 첫 발생 이후 1.30일 안성시 양성면 한우농가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도내 전역에 대해 긴급 방역조치를 추가로 시달하였다.

안성시와 인접한 진천군과 음성군에 대해서 우제류 가축 289천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1.29일부터 실시하였으며, 나머지 9개 시·군 우제류 가축 60만두에 대해서도 금일중 백신을 배부하여 조기에 일제접종을 마치기로 하였다.

고령·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가 접종을 실시하고, 전업규모(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의 농가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공무원 입회 하에 농가의 접종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1.29일 오후 8시 30분 이후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별도 조치까지 경기도 안성시 우제류 가축의 도내 반입을 원천적으로 금지시키고 도내 우제류 도축장으로 반입되는 가축은 전수 검사토록 시달하였다.

도는 거점소독소 2개소를 추가하고 농협에 비축된 생석회 22톤을 배부하였다. 아울러 도내 우제류 가축 사육농장에 대한 전화예찰 뿐 아니라 시군별로 가축방역관으로 구성된 도·시군 합동 점검반을 구성·운영하여 농장 긴급백신 접종 이행여부 및 농장 일제소독 등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안성시 구제역 추가발생으로 인하여 구제역 위기단계가 “주의” 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금일 2시)됨에 따라 충북도 상황실은 유사시를 대비하여 대응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명절 기간 전후로 사람과 차량의 많은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도내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하여 백신 일제 접종과 더불어 소독 차단방역 등 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였다.